부끄럽지만 작년에 억 날리고나서, 6개월동안 도박을 아예 완전히 끊었다가

우연찮은 계기로, 흘러 들어오게 되어 다시 도박을 하고 있습니다

큰 거부감 없이 녹아들었던걸 생각하면, 제 내면에선 어쩌면 간절히 원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고, 금액이 커지고, 다시 좌절하는 순간 맛보게 되죠



돌아보면 저랑 비슷한 고민하는분들 참 많았던것 같은데

그때마다 답을 못드리고 상투적인 힘내란말밖에 못드렸던게, 어쩌면 나도 그들 중 하나이고 다시 그렇게 될 것을 알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벗어나지 못하고 자꾸 중요한 시점에 늘 회피할거란걸 알고 있어서.. 너무 잘 알아서 그랬던것 같아요


매번 아 때려쳐야지.. 하지만 하루도 안되어 다시 재입 혹은 며칠못가 도돌이표

4월달부턴 바뀌어야지 바뀌어야지.. 하지만 여기서 헤헤거리며 애써 현실을 회피하는 저를 보실 수 있으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