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부에 “맞아야 잘 돼”… 폭력 일삼은 법사의 ‘가스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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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쿠아스코어 댓글 0건 조회 1,010회 작성일 24-04-1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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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심리를 지배해 통제하는 일명 ‘가스라이팅’으로 30대 부부와 그들의 자녀에게 폭력을 휘두른 50대 법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을, B(여 ·48 )씨에게 벌금 300만원 을 각각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원도 원주에서 법당을 운영하는 A씨 는 지난 2018년 5월 점을 보러 와 알게 된 C(39)씨가 식당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족과 식당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C씨의 허벅지를 1m 길이의 나무막대기로 15차례 때려 상해 를 가한 혐의다.

A씨는 또 같은 해 C씨의 6세 자녀 가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훈육을 이유로 50cm 회초리로 종아리 10대 를 때리기도 했다. A씨의 폭행에 C씨의 자녀는 며칠 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

A씨와 함께 법당을 운영하는 B씨 역시 지난 2020년 5월 C씨의 식당에서 C씨의 아내 D(30)씨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손으로 얼굴을 20여 차례 때렸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가정 문제 등으로 점을 보기 위해 법당을 찾은 C씨 부부를 알게 됐고, 친밀한 관계를 이용해 C씨 부부의 재산과 자녀 교육 등에 깊게 관여하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황 판사는 “피해자들이 적지 않은 정신적·신체적 충격과 고통을 받은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2819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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